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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운동 1. 아쉬탕가 요가 Ashtanga Yoga잘 움직이기/아쉬탕가 요가 일기 2019. 2. 7. 08:47
내가 빠진 운동 1. 아쉬탕가 요가 Ashtanga Yoga
블로그 열심히 하기가 올해 목표인데 벌써 올해가 한 달이나 흘렀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아쉬탕가 요가를 시작했다. 아쉬탕가가 요가가 무엇인지는 검색하면 다 나오므로 덧붙이지 않겠다.
나에게 요가는 느리고 지루하고 졸린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쳐다도 안 봤는데
요즘 몸의 균형 재활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할 일이 많았고 주변에서도 많이 추천해서 요가를 해야겠다 싶었다.
찾아보니 요가도 많은 종류가 있었고 그중에서도 아쉬탕가 요가가 하고 싶었는데 마침 동네에 수업도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아쉬탕가 요가는 내가 상상하던 것과 아주 다른 운동이었고 나는 바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사람들이 왜 아쉬탕가 요가에 중독되는지 알겠다.
앞으로의 수련은 기록하려고 한다.
16회 수업을 마쳤고 프라이머리 시리즈 반 정도 배웠다.
이번 달은 선생님이 여행을 떠나서 쉬게 되었다. 얼른 다시 요가 하고 싶어서 벌써 몸이 근질근질.
(출처:https://www.flickr.com/photos/nosuchuser/5330155853)위의 이미지가 프라이머리 시리즈이다. 순서가 정해져 있고 저 전부가 한 시리즈이고 여섯 개의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시리즈도 절대로 쉽지 않다! 힘, 유연성이 필요하다. 수련 하다보면 땀이 뚝뚝 흐른다.
호흡, 바른 자세, 시선도 신경써야 하고 아직은 선생님이 많이 고쳐주고 있다.
(https://youtu.be/SefpsUfI7y4)
이 영상을 보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나는 마이솔 스타일의 수련을 하고 있다.
동작들을 외워서 스스로 수련하고 선생님이 중간 중간 와서 자세를 바로 잡아주거나 도와준다.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LED 수업이 있지만 나는 내 속도에 맞춰서 수련하는게 더 좋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일주일에 6번씩 몇 년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나는 세 번 수업으로도 벅차다.
아직 16번 밖에 수련하지 않았지만 벌써 힘도 붙고 등이 많이 열린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백밴딩 자세(후굴 자세)urdhva dhanurasana에서 팔을 못 펴서 선생님이 와서 등을 들어주고 등도 펴줬다.
이게 진짜 등이 시원하다.
이제는 스스로 팔로 밀어서 백밴딩 자세를 만들 수 있고 등을 더 열기 위해 스트레칭, 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
차투랑가에서 업독으로 가는 자세도 매번은 아니더라도 처음 반은 다리를 바닥에 안 대고 할 수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변화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이 자신감을 주고 흥미도 준다.
요즘에는 정말 아쉬탕가 요가 생각 뿐이다. 유튜브 비디오도 열심히 찾아 보고 있다.
수업이 없는 동안 집에서 수련하려고 요가 매트도 들고 왔지만 혼자서는 잘 안하게 된다. 조금씩이라도 해야지.
선생님 얼른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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